최근 더욱 가열되고 있는 미중 무역 마찰로 인한 반사 이익을 말레이시아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크게 누릴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 그룹의 글로벌 리서치가 이같이 밝혔다고 엣지 파이낸셜 데일리가 4일자로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중 무역 마찰로 인한 경제적 반사 이익이 말레이시아의 올해 국내 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출 제품으로는 고철, 합금 폐기물(GDP에 대한 기여도는 0.4%), 천연 가스와 벤졸(0.3 %) 등이 경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의 세계 순위는 1위 베트남(7.9 %)에는 크게 뒤쳐지나, 대만(2.1 %), 칠레(1.5 %)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5위부터는 아르헨티나(1.2%), 홍콩(1.0%), 멕시코와 한국(0.8%)이 그 뒤를 이었다.
노무라 그룹은 "주로 중국 이외의 아시아 국가, 미국을 제외한 미 대륙의 국가들이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에 대해서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와 함께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로 입는 혜택이 크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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