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7일 도청 상황실에서 ‘친환경 미생물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미생물 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경기도 농‧축산업 관련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촌진흥청 등 중앙부처와 도 공무원을 비롯, 경기도 먹거리위원회 및 소비자단체 관계자, 친환경농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윤대훈 농촌지도사의 ‘유용미생물 보급 시범사업 추진현황’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바이오연구팀 김희곤 주무관이 ‘동물위생시험소 유용미생물 연구현황’ 등 미생물 산업과 관련된 경기도 농축산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김남정 농업미생물과장의 ‘농업미생물 개발현황 및 계획’ 발표에 이어, 강기갑 한국마이크로바이옴 협회 대표(전 국회의원)의 ‘친환경 미생물 연구사례’ 강연이 차례로 진행됐다.
강기갑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축산농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례를 소개하며,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법이 가져다 줄 ‘식탁혁명’과 밝은 농·축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축산농법을 통해 고품질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것만이 값싼 수입 농·축산물의 공세로부터 우리 농․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경기도 농축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우리 농축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바람직한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면서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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