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애경산업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애경산업의 2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244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영업이익(216억원)은 전년 동기대비 0.7% 오를 전망이다.
유통사들의 재고 정책 변화와 회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물량통제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 고마진 직수출 비중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하겠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관건은 3분기의 실적 반등 여부"라며 "광군제 수요까지 감안하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오는 9~10월에 본격적인 중국향 수주가 회복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3분기 매출은 2004억원으로 전년 보다 11.6%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 강도가 강해지면서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생활용품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돼 부진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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