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와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의 이혼 절차가 약 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조스가 매켄지에게 위자료로 시가 383억 달러(약 44조8684억5000만 원)에 달하는 아마존 주식을 양도하기로 했다. 이는 아마존 전체 주식의 4%에 해당한다. 매켄지는 이혼과 동시에 세계 4위의 여성 부호 자리에 올라섰다.
이날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 판사가 두 사람의 공식 이혼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두 사람은 완전히 갈라서게 됐다.
통신은 "구체적인 이혼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두 사람은 자녀에 대한 양육 계획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위자료는 미국 역대 최고 이혼 액수를 받은 카지노 재벌 스티브 윈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이다. 그는 2010년 부인 일레인과 이혼하며 약 10억 달러를 지불했다. 미국 석유재벌 해롤드 햄은 2015년 부인과 이혼할 때 9억7480만 달러짜리 수표를 써준 것으로 유명하다.
작가인 매켄지는 베이조스와 이혼으로 단번에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500대 부자 명단 2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는 앞서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가 워런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부부가 공동 설립한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베이조스는 트위터를 통해 "매켄지는 훌륭하고 사려 깊고 효과적인 기부 행위를 할 것"이라면서 매켄지의 '기빙 플레지' 기부를 응원했다
베이조스는 기빙 플레지에 기부 약속을 하지는 않았지만 노숙자와 저소득층 아동 교육 지원을 위해 설립한 '베이조스 데이 원 펀드'에 총자산의 2%가 채 안 되는 20억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베이조스가 전 부인에게 거액의 주식을 넘기고도 여전히 1148억 달러 상당의 아마존 지분을 소유해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조스가 매켄지에게 위자료로 시가 383억 달러(약 44조8684억5000만 원)에 달하는 아마존 주식을 양도하기로 했다. 이는 아마존 전체 주식의 4%에 해당한다. 매켄지는 이혼과 동시에 세계 4위의 여성 부호 자리에 올라섰다.
이날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 판사가 두 사람의 공식 이혼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두 사람은 완전히 갈라서게 됐다.
통신은 "구체적인 이혼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두 사람은 자녀에 대한 양육 계획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베이조스는 트위터를 통해 "매켄지는 훌륭하고 사려 깊고 효과적인 기부 행위를 할 것"이라면서 매켄지의 '기빙 플레지' 기부를 응원했다
베이조스는 기빙 플레지에 기부 약속을 하지는 않았지만 노숙자와 저소득층 아동 교육 지원을 위해 설립한 '베이조스 데이 원 펀드'에 총자산의 2%가 채 안 되는 20억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베이조스가 전 부인에게 거액의 주식을 넘기고도 여전히 1148억 달러 상당의 아마존 지분을 소유해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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