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미국 국무부가 의회에 해당 무기의 대만 수출을 최종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의회는 표결을 통해 무기 판매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이날 미국 의회에 통보한 무기 판매 목록에는 거치용 기관총, 탄약, 허큘리스 기갑 구조 장갑차, 중장비 수송 차량 등이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DSCA는 대만에 이 무기들을 판매하더라도 대만과 주변국 간의 기본적인 군사적 균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특히 대만을 영토의 일부로 여기는 중국은 필요할 경우 통일을 위한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초 대만이 미국산 무기를 구매하려 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성명을 내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에 양국 관계에 해를 끼치는 무기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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