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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서 숨진 여배우 남편,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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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7-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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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량을 세우고 내렸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여배우가 당시 만취 상태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동승했던 남편이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김포경찰서는 10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5월 6일 오전 3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아내인 배우 B(28)씨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이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한가운데인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정차한 뒤 하차했다가 뒤따라온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 B씨는 당시 온몸에 다발성 손상을 입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음주운전 방조 행위는 적발 시 도로교통법과 형법에 따라 6월∼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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