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치유 공간'…가평군,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개소

'아토피·비염 등 관리·예방'

가평 환경설질환 예방관리센터.[사진=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에 아토피와 비염 등 환경질환을 관리·예방하는 센터가 문을 열었다.

가평군은 환경설질환 예방관리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ｍ에 조성됐다.

국비 50억원과 군·도비 각 25억원 등 100억원이 투입돼 면적 2083㎡,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상 1~2층에는 건강관리실과 명상실, 맑은공기방, 피톤치드방, 놀이방 등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을 위한 휴양숙박시설도 갖췄다.

지하에는 치유존과 샤워실, 목욕체험실 등도 마련됐다.

센터는 수령 80년 이상 잣나무가 많은 지역에 조성돼 치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환경성질환 관련 강의‧상담‧진단 등을 진행된다.

야외에 마련된 산림욕장과 치유의숲 등에서 치료‧놀이‧교육이 진행되며, 천연재료 요리도 배울 수 있다.

군은 ‘신나게 놀자, 면역력 높이기’, ‘아토피야 나도 너를 안단다’ 등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토피 가족캠프, 환자 숙박치유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환경오염과 식생활 서구화로 환경성 질환자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센터는 환경성질환을 예방·관리하는 기관으로,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