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오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코스타리카 아레날 화산 국립공원에서 '한-코스타리카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016년 코스타리카측의 산림협력 양해각서 체결 제안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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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사진=연합뉴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재현 산림청장과 까를로스 마누엘 로드리게스(Carlos Manuel Rodriguez) 코스타리카 환경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산림보전, 산림보호 및 산림관리 ▲산림 및 조림지의 산림생태계서비스 인식 증진 ▲중·소규모 임업인을 위한 혼농임업 등 산림정책에 대한 경험과 지식교류 등이다
양국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생물다양성·생태계 연구와 관리 등에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강화하고, 산림보전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코스타리카는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연구와 관리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앞서나가고 자연보호 정책 추진으로 모범적인 산림환경 보존국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환경서비스지불제를 통해 황폐화되었던 산림비율을 21%(1987년)에서 52.8%(2013년)로 증가시켰으며, 국토의 25%를 산림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천혜의 자연과 산림생태계를 보기 위해 매년 3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김재현 청장은 "코스타리카는 한국처럼 황폐된 산림을 녹화하는데 성공한 나라"라며 "이번 산림협력을 계기로 생태산림관리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등 교류를 내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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