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연합회(회장 정영숙.이하 연합회)는 3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들이 ‘엄마,깨끗한 물 마시고 싶어요’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인천시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인천시 서구 초등학교 운영위원 연합회원들이 3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연합회는 “박남춘시장이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한 지난6월15일로부터 한달여가 지난 오늘까지도 붉은 수돗물로 인한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할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이에따른 불편과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인천시와 서구,정부의 대응에 분노하지 않을수 없을뿐 아니라 더 이상 이를 믿고 기다릴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아이들에게 예전처럼 안전한 급식을 제공해 준다는 보장과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연합회는 인천시에 △각 학교 직수관에 대형정수기를 달아 수질의 안정화를 이끌어 줄 것을 요구한다 △정수기 설치에 따른 설치비는 재난시 사용되는 시예산으로,시설 운영비는 교육청 예산으로 학교에 매년 지급해 달라는 등 2개항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연합회는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은 경우 지역의 중학교 및 고등학교,어린이집,유치원 학부모들과 연대해 강력한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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