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하지는 무슬림이 이슬람력 12월(순례의 달)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 제다 성지를 순례하며 종교 의례에 참가하는 것을 말한다.
매년 하지 기간에는 전 세계 180여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질본 관계자는 “순례 참가자는 출국 전 권장되는 메르스 및 수막구균성수막염, 장티푸스, 홍역 등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현지에서는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질본은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메르스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외교부와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및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참가자 관리를 대행하는 여행사를 통해 메르스 관련 다국어 안내문을 제공하고 메르스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현지 도착 시 외교부 영사콜센터를 통해 메르스 예방안내 문자메시지를 송출하고 있다.
입국자 대상으로는 1:1 개별 체온측정과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등 집중검역을 실시하며, 입국 후 증상 발생 시 신고안내 문자메시지를 총 4회(1일, 6일, 11일, 15일차) 발송할 예정이다.
질본은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 작성요구를 기피 또는 방해하거나 거짓으로 작성 시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며 “입국 시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신고해 역학조사와 필요한 경우 격리입원 및 검사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질본은 상담‧신고가 가능한 콜센터를 24시간 운영 중이다.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내원 환자의 중동방문력을 확인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2019년 현재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는 197명으로, 메르스 확진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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