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라이트에 따르면 현재 서비스 중인 오디션 클라이언트에 블록체인 핵심 기능을 구현한 '오디션 for 브릴라이트'(가제)를 개발한 상태로, 블록체인 메인넷과 오디션 라이브 서버 연동을 위한 배타테스트를 진행한다.
블록체인 버전의 오디션 클라이언트는 메인넷에서 생성된 블록을 기반으로 접속 시간 또는 미션 수행에 따른 토큰을 유저에게 보상하는 기능,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전용 월렛인 '브링'과의 연동 기능 등을 담고 있다. 베타테스트는 이같은 기능들을 검증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베타 이후 아시아소프트는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오디션를 선보인다.,
블록이란 개별 유저의 데이터를 담은 일종의 '장부'로 블록체인 네크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내역이 공유·검증된다.
태국은 오디션에 대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K-POP 음악을 기반으로 한 댄스 배틀을 간편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요소다. 지난 6월 모바일 버전인 '클럽오디션'의 경우 출시 당시 사전 얘약에 55만여명이 몰렸고, 서비스 직후 음악 게임 순위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전지영 브릴라이트 사업 PM은 "아시아소프트와는 지난 1월 블록체인 테스트넷 가동 당시부터 오디션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 서비스 연동을 논의해 왔다"며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오디션' 게임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본격 결합함으로써 유저들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브릴라이트는 지난 7월1일 자정부터 블록체인 메인넷을 가동하고 CBT에 돌입하면서 모바일 게임 2종(방치형 RPG '미녀삼국', 퍼즐 '2048')과 PC 온라인 게임 1종(MMORPG '위드' )에 대한 연동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오디션 연동 테스트를 발표함으로써 가시권에 들어온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게임 서비스는 총 4개로 늘어났다.
그 동안 게임들은 아이템 선물 기능을 제외하면, 유저 개인이 보유한 게임재화를 재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유저들은 게임 서비스가 종료돼도 남는 공용 재화를 갖는다.
브릴라이트는 향후 유저들이 게임에서 얻은 보상을 웹툰, 글로벌 결제,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내 다양한 비게임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는 비게임 분야 유저들이 게임으로 신규 유입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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