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허만영 부시장, '일본 수출규제'에 기업 현장 긴급 탐방

공작기계 ㈜카스윈, 모터제어기 생산업체㈜삼현 방문

허 부시장이 2일 기업을 방문, 애로사항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허만영 제1부시장이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과 관련,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카스윈, ㈜삼현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카스윈을 방문해 시설가동 현장을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카스윈 진용규 대표는 “수치제어장치(CNC)와 CNC 베어링을 일본에 수입하고 있어 피해가 염려된다"며 "외교적으로 빨리 해결이 되었으면 한다"고 우려했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카스윈은 33년 동안 스핀들 유니트, 자동공구교환장치, 반도체 로봇분야 암유니트, 공작기계 테이블 등 공작기계 SUB-UNT 전문생산업체로 지식경제부 부품소재전문기업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삼현 황성호 대표는 “탈일본을 위해서는 기술독립이 중요하고, 점차 경쟁력을 잃고 있는 제조업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스마트 공장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88년 설립된 ㈜삼현은 31년 동안 자동차·방산·로봇·항공 분야 정밀 제어용 모터와 제어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3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 DCT변속기 CA Motor 개발과 2019년 세계 최초 CCVD 엔진에 장착되는 CVVD 제어기 일체형 Actuator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허만영 제1부시장은 “유관기관 및 기업체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피해 최소화 및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창원시는 긴급 R&D 자금 지원, 창원산업진흥에 대일 무역피해 신고 및 지원센터 구축, 육성자금을 통한 긴급 경영 안정자금 및 시설자금 지원, 관내 소재·부품산업의 현황 조사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