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비상장주식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코스콤은 올해 하반기 비상장주식마켓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비상장사 중 규모가 작아 실물증권을 발행하지 않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주주명부관리와 비상장주식 거래 등을 온라인 상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플랫폼은 지난 5월 ‘스타트업·중기기업의 주주명부 관리 및 주식거래 지원 플랫폼’으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서비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게 되면 비상장주식 매도자와 매수자가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대금을 입금하면 주주명부 변경까지 비상장주식거래 전 과정이 불록체인 플랫폼 안에서 관리된다.
그간 비상장기업의 주주명부는 엑셀 등을 통해 수기로 관리가 돼 신뢰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코스콤은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은 주주명부 관리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투자자들도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때 불안감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콤 정지석사장은 “비상장주식 주주명부관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참여사들과 협력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인프라의 성장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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