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하나금융투자 등 6개사와 비상장주식 마켓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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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08-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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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이 비상장주식마켓플랫폼(가제) 구축을 위해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대전테크노파크, 아미쿠스렉스 등 6개사와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비상장주식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코스콤은 올해 하반기 비상장주식마켓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비상장사 중 규모가 작아 실물증권을 발행하지 않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주주명부관리와 비상장주식 거래 등을 온라인 상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플랫폼은 지난 5월 ‘스타트업·중기기업의 주주명부 관리 및 주식거래 지원 플랫폼’으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서비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게 되면 비상장주식 매도자와 매수자가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대금을 입금하면 주주명부 변경까지 비상장주식거래 전 과정이 불록체인 플랫폼 안에서 관리된다.

이 플랫폼 안에서 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와 대전테크노파크는 스타트업 플랫폼 참여 독려 및 투자정보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안심결제를 위한 에스크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나금융투자는 비상장기업에 대한 정보과 기업금융을 지원한다. 아미쿠스렉스는 주식양수도계약서와 미발행확인서 발급 등에 관한 법률 IT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그간 비상장기업의 주주명부는 엑셀 등을 통해 수기로 관리가 돼 신뢰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코스콤은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은 주주명부 관리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투자자들도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때 불안감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콤 정지석사장은 “비상장주식 주주명부관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참여사들과 협력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인프라의 성장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오전 코스콤 본사에서 진행된 '비상장주식 마켓플랫폼' 협약식에 (사진 왼쪽부터) 최수만 (재)대전테크노파크원장, 이준배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한준성 KEB하나은행 부행장,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전무, 정진숙 아미쿠스렉스 사장이 참석해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코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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