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고유종인 금개구리는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2018∼2027년)'에 따라 2027년까지 복원을 목표로 진행 중인 25종 가운데 하나다.
18일 환경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금개구리 600마리를 19일부터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수생식물원에 방사한다.
이번에 방사하는 금개구리는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에서 포획한 20마리를 자연 번식해 증식한 것으로, 알에서 부화한 지 4개월 된 준(準)성체들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도 금개구리를 취약종으로 지정했다. 취약종은 야생에서 몇 달이나 몇 년 안에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될 생물 종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금개구리 증식과 방사로 향후 우선 복원대상종 25종에 대한 증식·복원 연구를 본격화 할 계획"이라며 "금개구리를 되살려 멸종위기종의 보전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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