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9/02/20190902143603987100.jpg)
[사진=게티 이미지]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따르면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 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이 수도 네피도, 북부 카친 주, 남부 타닌타리 관구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97명 중 지금까지 26명의 감염이 확인되었다. 미얀마에서 치쿤구니야열이 발생한 것은 2010년 이후 9년만이다. 미얀마 타임즈(인터넷 판)가 8월 29일 이같이 전했다.
치쿤구니야열은 뎅기열과 마찬가지로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병이다. 모기에 물린 뒤 2~12일(통상 4~8일) 후에 발병한다. 전형적인 증상은 관절통을 수반한 갑작스러운 발열,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 피로감, 발진 등이다. 관절통은 초기 증상이 완화된 후에도 수 주에 걸쳐 지속되기도 한다.
감염자는 대다수가 20~40대이나, 최대 도시 양곤의 와이바기 종합병원 열대 전염병 센터의 의사는, "체력이 약한 고령자 및 임산부는 감염에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치쿤구니야열은 1952년 탄자니아 남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아프리아, 아시아, 인도 대륙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