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용기 업계 선두주자인 락앤락과 삼광글라스가 서로 대비되는 행보를 보이며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지난달 30일 '플레이스엘엘' 롯데몰 수지점을 오픈하며 밀폐용기·주방용품 전문 업체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 생활용품과 소형가전까지 선보인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7월 캔 사업부문을 한일제관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유리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밀폐용기 양강 업체의 상반된 움직임은 불경기로 인한 밀폐용기 교체 주기의 장기화와 1인 가구 증가, 가정간편식(HMR)의 유행 등으로 인해 성장이 정체된 주방용품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출구전략으로 풀이된다.
락앤락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안산시에 플레이스엘엘을 첫 개점하고 뒤이어 지난 2월 송파점, 지난달 수지점까지 열며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밀폐용기의 강자지만 플레이스엘엘에서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폭넓게 다룬다. 주방용품 매장이라기 보다는 무인양품 같은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연상시킨다. 종합생활용품기업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지난 4월에는 주방 위생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칼도마살균블럭을 출시했으며, 3월에는 미세먼지 시즌에 맞춰 미니공기청정기를 출시하는 등 소형가전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소형가전은 기존에 주방·생활 영역에서 갖고 있는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제품으로 라인업을 갖춰 나갈 것"이라면서 "플레이스엘엘도 하반기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광글라스는 유리 사업으로 '한우물만 파는' 전문성 강화 노선을 택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7월 캔 사업부분을 분할해 한일제관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 비주류인 캔 사업보다는 선도적 위치를 차지한 유리 사업영역에 집중해 경영 효율성과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국내·외에서 환경 문제가 주요 이슈로 급부상하며 재활용이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유리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점도 고려했다.
삼광글라스는 하반기에도 병유리 사업부문에서 신제품 제안에 힘쓰며 신규 거래처를 늘리고, 북미·유럽 등지로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망이다. 또한 밀폐용기 글라스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상품군을 발굴해 유리 밀폐용기 글라스락 브랜드를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지난달 30일 '플레이스엘엘' 롯데몰 수지점을 오픈하며 밀폐용기·주방용품 전문 업체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 생활용품과 소형가전까지 선보인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7월 캔 사업부문을 한일제관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유리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밀폐용기 양강 업체의 상반된 움직임은 불경기로 인한 밀폐용기 교체 주기의 장기화와 1인 가구 증가, 가정간편식(HMR)의 유행 등으로 인해 성장이 정체된 주방용품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출구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에는 주방 위생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칼도마살균블럭을 출시했으며, 3월에는 미세먼지 시즌에 맞춰 미니공기청정기를 출시하는 등 소형가전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소형가전은 기존에 주방·생활 영역에서 갖고 있는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제품으로 라인업을 갖춰 나갈 것"이라면서 "플레이스엘엘도 하반기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광글라스는 유리 사업으로 '한우물만 파는' 전문성 강화 노선을 택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7월 캔 사업부분을 분할해 한일제관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 비주류인 캔 사업보다는 선도적 위치를 차지한 유리 사업영역에 집중해 경영 효율성과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국내·외에서 환경 문제가 주요 이슈로 급부상하며 재활용이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유리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점도 고려했다.
삼광글라스는 하반기에도 병유리 사업부문에서 신제품 제안에 힘쓰며 신규 거래처를 늘리고, 북미·유럽 등지로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망이다. 또한 밀폐용기 글라스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상품군을 발굴해 유리 밀폐용기 글라스락 브랜드를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