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를 선동의 장으로 전락시켰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관해 "법치에 대한 유린이며 국민에 대한 무시, 행정부를 감시 견제해야 할 의회의 존재가치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짓밟는 의회 모독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후보자 자질검증과 진실 규명 책무를 망각하고 후보자 개인 홍보 기획사인양 행동하는 더불어민주당은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은 보이지 않고 청와대 권력에 맹종하는 여당이 대한민국 의회의 존엄과 가치를 망가뜨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약에 저희가 법대로 요구하는 인사청문회에 끝까지 응하지 않고, 오늘 기자간담회로 그냥 유아무야 넘어가려 한다면 이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국민들께서 내년 4월에 심판할거라 생각한다"라며 "아직도 법에 정한 청문회 할 기간 남아있다. 그 기간은 9월 12일까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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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법사위원들이 2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조국 법 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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