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오는 6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법사위는 이에 따라 청문회 실시계획서 및 자료 제출 요구, 증인 채택 등을 의결하기 위해 열렸지만 여야의 이견으로 5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여 위원장은 "증인에게 남은 하루라도, 한 시간이라도 먼저 나와달라고 부탁해야 한다"며 "간사간 합의를 빨리 해달라"고 했다.
법사위 여야 간사인 송기헌 의원과 김도읍 의원은 증인 채택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를 하진 못했다.
김 의원은 "바른미래당과 저희가 동의한 명단 중 증인을 추렸다"며 "송 의원이 명단을 적어 갔다. 당내에서 의논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야권이 추린 명단은 모두 13명으로 조 후보자의 가족과 5촌 조카 등도 모두 빠졌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계획서 채택을 위해 4일 오후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상규 법사위원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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