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후순위채 4000억원 발행… BIS비율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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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09-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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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3000억·7월 5000억 이어 자본확충기조 지속

우리금융지주는 4000억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자본적정성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채권은 8년물 1000억원과 10년물 3000억원이 동시에 발행됐다. 최근 투자심리 약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발행된 후순위채보다 1000억원 더 많은 4000억원이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만기 8년물 2.13%, 만기 10년물 2.20%이다. 이는 4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한 국고채 금리에 스프레드를 더해 결정됐다. 지난 6월 후순위채 발행에 이어 바젤3 이후 국내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 7월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5000억을 포함하면, BIS비율은 6월말 대비 40bp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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