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32명 가운데 A(90·여)씨 등 2명이 숨지고 다른 환자 47명이 다쳐 인근 1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환자 130여명과 병원 관계자 30명도 대피했다.
부상자 중 B(66·여)씨 등 8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는 연기를 마신 환자들이다.
불이 난 상가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에 연면적 1만4814㎡ 규모로 요양병원은 이 건물 지상 3층과 4층을 사용했다.

사고현장[사진=김포소방서]
경찰의 조사결과 화재 직후 요양병원 건물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데다 최초 발화 지점인 4층 보일러실과 병실이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요양병원의 특성상 추락 방지를 이유로 작은 창문이 설치돼 환기가 원활치 않았고 부상자 상당수가 병상에 누워서 지내는 고령 환자여서 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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