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내달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 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응원단 파견 문제와 관련, "남북 당국 간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사항과 관련해서는 대한축구협회,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서 구체적인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검토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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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사진=연합뉴스]
앞서 북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담당 부서와 만나 평양에서 당초 계획대로 경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측은 남측 선수단도 H조 다른 팀과 동일하게 대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월드컵 예선전 평양원정 경기를 위한 준비가 향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축구협회는 비자 발급 준비를 위해 선수단의 명단 제출도 요청해 왔다.
이는 남북 간 직접 경로를 통한 방북보다 제3국을 경유한 방북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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