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메리츠종금증권을 권했다. 현대모비스는 원화 약세로 사후서비스(AS)부문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하반기 현대차그룹 지배구조가 개편되면 부문별 가치 재평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분양 자체 사업 매출이 늘고 GBC 프로젝트 착공으로 인해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대형 해외수주 동력도 갖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자손익 비중이 커져 경비율이 계속 하락할 수 있어서다. 자회사 배당금 수익으로 신규 투자 여력도 커졌다.
SK증권은 현대위아, 에이스테크, 유한양행을 추천했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신차 확대로 고가 부품 탑재율 증가 덕을 볼 수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상황에서 부품사업의 실적 선회도 계속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의 경우 얀센 기술수출료가 하반기 분기별로 50억원 규모로 분할 인식될 수 있다. 내년에는 연간 1100억원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KB증권은 에쓰오일과 LG생활건강, 하나금융지주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에쓰오일은 내년 미국과 중국의 생산량 감소로 가솔린 수익성 상승이 기대된다. 내년 국제해사기구 규제(IMO2020) 시행으로 하반기 디젤 가격이 강세일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업종 안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높은 기저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주가수익률도 비교적 좋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는 높은 시가배당률 대비 낮은 기업가치가 매력적이다. 파생결합증권 사태와 금리인하 등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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