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키움증권은 대웅제약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9% 내린 20만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매수를 유지했다. 효자 상품이었던 알비스의 판매 중단이 걸림돌로 꼽혔다.
대웅제약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571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8%, 53.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미국 수출 금액이 기존 추정치인 135억원보다 적은 98억원으로 예상된다. 관련 소송 비용도 3분기 5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부로 판매 중단된 항궤양제 개량신약 '알비스'는 지난해 매출 584억원을 기록한 대웅제약의 판매 1위 제품이다. 4분기부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종합병원보다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의 처방이 많이 다른 제품으로 대체 판매는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보타 소송 관련 비용도 3분기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줄은 2463억원,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50억원으로 예상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타 제품이 알비스의 빈자리를 얼마나 대체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나보타 소송 또한 재판 결과에 따라 불확실성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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