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내달 8일 중앙당 발기인 대회…"신당 창당은 연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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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1-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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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식·공정' 등 담은 신당선언문도 발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은 24일 신당 창당을 위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내달 8일 열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자 권은희 변혁 신당추진기획단장은 국회에서 열린 신당추진기획단 회의에서 "이달 26일 변혁 의원 회의를 통해 중앙당 발기인 대회 안건을 추인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중앙당 발기인 대회는 창당을 위한 법적 조직인 '창당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사전절차"라며 "중앙당 발기인 대회가 확정되면 이후 신당추진기획단은 창당준비위원회로 확대 개편된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이달 말까지 수도권 등 시·도당 8곳에도 창당기획단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당 창당은 연내가 목표라는 게 권 의원의 설명이다.

신당추진기획단은 '변혁 신당에 바라는 7가지 요구'라는 제목의 신당선언문도 이날 발표했다.

신당선언문은 신당이 △상식에 기반한 정당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정당 △예측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정당 △할 말은 하고 한 말은 지키는 책임 정당 △안보 위협·재해 재난·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정당 △노동과 일자리를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로 풀어내는 정당 △국민과 교류하는 생활 현장 정당이 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신당추진기획단은 내달 1일 변혁 소속 의원들과 '변·신 대토론회'란 제목의 간담회를 열고 선언문 내용을 향후 신당의 당헌·당규와 정강 정책 등에 계승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왼쪽 여섯번째)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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