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9월 말 대출 연체율 하락…가계대출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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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19-1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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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 대출 연체율 0.44%…전년 比 0.10%포인트↓

국내은행의 9월 말 기준 원화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계대출은 소폭 상승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9월 말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0%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연체 채권 정리 규모가 2조3000억원으로 신규연체 발생액 1조4000억원을 넘어 연체 채권 잔액이 7조4000억원으로 1조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기업 대출 연체율은 0.57%로 지난해 같은 기간 0.79%보다 0.22%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4%로 지난해 1.78% 대비 1.14%포인트 낮아졌다. 중소기업 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각각 0.56%, 0.34%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지난해 같은 기간 0.26%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지난해 같은 기간 0.19%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 대출 연체율도 0.45%로 지난해 0.42%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은행의 9월 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금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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