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산하기구인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2월 10일 유럽 35개 프로축구 리그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표화한 ‘2019~2020시즌 인스탯 퍼포먼스 인덱스’를 발표했다. CIES는 FIFA와 뇌샤텔 대학교(스위스)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인스탯 퍼포먼스 인덱스'는 골과 도움 등 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소속팀의 성적,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한다.
이날 CIE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의 경기력은 17위(337점)에 올랐다. 베라티(PSG), 데파이(리옹)와 나란히 공동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 7위에 올랐다. 소속팀(토트넘 홋스퍼)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알데르베이럴트(329점)는 EPL 공동 12위, 알리(328점)는 EPL 공동 13위로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발롱도르 수상 후보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적 후 ‘실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 공동 25위(332점)에 머물렀다. 손흥민보다 8계단 아래에 위치해 큰 이슈가 됐다.
70m 원더골로 '클래스'를 입증한 손흥민은 '경기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2월 8일 번리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의 신뢰도 돈독히 쌓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현재 6승 5무 5패 성적으로 리그 7위에 위치했다. 다음 경기는 12월 12일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로 이어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