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내년 美 선거 앞두고 정치광고 게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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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2-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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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가 내년부터 정치광고 게재를 중단한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포티파이는 광고가 들어가는 서비스와 오리지널, 독점 팟캐스트에 정치광고를 제외한다. 스포티파이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아닌 팟캐스트는 기존대로 정치광고가 허용된다. 혐오 콘텐츠 등을 금지하는 규정은 계속 적용된다.

스포티파이의 이번 조치는 온라인상에서 유권자에 접근하려는 선거운동 진영의 옵션을 줄일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스포티파이의 광고 삽입 서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억4100만명에 달한다.

스포티파이는 현재 광고 콘텐츠를 검증할 기술적 준비나 시스템이 부족해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포티파이는 그동안 미국에서만 정치광고를 수주해왔다.

한편 글로벌 소셜미디어 트위터도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

당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인터넷 광고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힘을 갖고 광고주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그 힘은 수백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 투표 행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페이스북은 정치인의 게시물에 대해 팩트체크를 하지 않고, 정치광고도 계속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포티파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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