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혁신의 조우, 고품격을 키워드로 소비자에 다가서며, 코로나19에도 빠른 판매를 이뤄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가 지난해 5월 20대 한정판으로 선보인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이 1월 현재 단 3대의 주인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최고의 자동차업체 마세라티와 패션 브랜드가 협업한 모델로 정교하게 직조된 내장 가죽 시트가 특징이다.
지난해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르반떼 S 그란스포트’와 고성능 스포츠 세단 ‘콰트로포르테 S Q4그란루쏘’ 두 개 모델로 출시된 바 있다. 현재 각각 2대와 1대가 남아 있다.
일부 모델에 치우친 수입차 시장과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려는 소비자 등의 틈새를 파고들며 2억원 안팍의 고가에도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을 비롯한 마세라티의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수입차, 그 중에서도 고급차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 그중에서도 마세라티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마세라티가 지난해 한정판으로 선보인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사진=마세라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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