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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선거 본경선 미디어데이에서 오세훈 경선 후보자가 기호추첨을 마친 뒤 자신의 사진 위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02/08/20210208134421814972.jpg)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선거 본경선 미디어데이에서 오세훈 경선 후보자가 기호추첨을 마친 뒤 자신의 사진 위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8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출범 이후 흔들리는 법원, 무너져 내리는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보며 책임감을 바탕으로 반성의 소회라도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17년 김 대법원장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단연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앞서 김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당시 안 대표의 국민의당이 가결 캐스팅보트였던 점을 지적한 것이다.
오 예비후보는 “안 후보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우리(국민의당) 의원들이 사법부의 독립, 그리고 개혁을 위한 결단을 내려줬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이제와서 안 후보는 김 대법원장이 사법부와 재판의 독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수호할 의지가 없다고 얘기한다”고 했다.
오 예비후보는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여권, 야권에 편승하는 것이냐”며 “2017년 당시 40석 의석의 국민의당은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에 찬성하며 친여 행보를 보였다. 2021년 현재 3석 의석의 국민의당은 야권이라고 한다. 정치는 결과책임이다”고 했다 .
안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 김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직후 “정부·여당 그리고 청와대의 국회 모독으로 정국이 경색됐지만 국민의당의 결단으로 의사 일정이 재개됐고, 국민의당 의원들의 결단으로 대법원장이 탄생했다”며 “이번 국회 결정으로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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