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26일 공고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창작자 육성, 사업화, 해외진출 등을 지원할 예산으로 올해 34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17억원)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올해 예산 44억원을 투입해 1인 미디어 특화 지원시설(미디어 콤플렉스)도 열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창작자 발굴·육성을 위해 역량있는 신인 창작자들을 선발해 교육·멘토링, 활동 인프라를 제공하는 '1인 미디어 창작그룹 육성사업'이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3개 권역에서 153개팀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올해는 전국 5개 권역, 총 250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통해 1인 미디어 기업이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총 20개사를 선발한다. 이미 제작된 콘텐츠의 더빙과 자막 제작 등 현지화를 지원하는 해외진출용 콘텐츠 재제작 지원사업도 지난해 10개사에서 올해 13개사로 지원대상을 넓힌다.
이외에도 올해에는 산업 규모와 종사자 현황 등 기초 통계 확보를 위해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1인 미디어는 OTT 시대에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창구이자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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