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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보자]
태영건설의 저질스러운 표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한 부산시민은 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 공사 현장에 붙여진 표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사고 나면 당신 부인 옆엔 다른 남자가 누워있고 당신의 보상금을 쓰고 있을 것입니다'라고 적혀있다.
해당 표어가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정말 천박하다. 태영건설이 이 정도니... 여기서 근무하는 여성들은 얼마나 힘들까" "문구가 좀 자극적이네요. 저게 어떻게 통과가 됐을까요" "논란의 여지가 충분한 문구이네요. 대체 누가 썼을까요" "참. 후진적 발상" 등 댓글로 비난했다.
최근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연이어 사망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과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말뚝이 넘어져 노동자 한 명이 숨졌고, 지난 2월 27일에도 과천 다른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강철기둥이 쓰러져 노동자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달 사이에 2명이 숨지자 고용노동부는 두 차례 현장 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태영건설 과실 여부를 따져 즉각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상적으로 공사 현장 관리감독은 원청업체가 총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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