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12일 28㎓ 5G 이동통신 구축 활성화 전담반(TF) 발족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담반에는 농어촌 5G 통신망 로밍 TF 운영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기존 TF에 참여했던 과기정통부, 이통3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참여했다.
농어촌 5G 통신망 로밍 TF는 과기정통부가 이통3사와 5G 서비스를 농어촌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이통3사 간 통신망 공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다.
이번 28㎓ TF에는 장비와 단말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도 참여한다.
이통3사는 그간 28㎓ 대역을 B2B를 중심으로 활용처를 모색했지만 도달거리가 짧고 직진성이 강한 주파수 특성 상 적합한 서비스를 찾지 못해 고심했다. TF를 통해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28㎓ 대역 5G 장비성능을 충분히 검증하고 수요처를 발굴해 시장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족회의에서는 해외 구축동향과 국내 융합서비스 활성화 방안, 통신사별 시범서비스 추진계획, 28㎓ 5G 장비·단말 공동검증, 28㎓ 5G 망 구축방향 등을 논의했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전문가와 함께 28㎓ 장비·단말 성능검증부터 망 구축방안까지 폭넓게 논의해 28㎓ 5G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