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모리 가격 상승·환율 개선으로 실적 양호…목표가 '상향' [한화투자증권]

[사진=아주경제 DB]


한화투자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가격 지표 및 환율 여건 개선에 따라 기존 추정치보다 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 추정치를 기존 7조8510억원에서 8조500억원으로 2.5% 늘렸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조660억원에서 1조2530억원으로 17.5%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PC와 모바일 서버 등 전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수요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원·달러 환율 평균도 기존 가정치 1100원보다 높아져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올해 SK하이닉스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 추정치는 36조6420억원에서 37조9830억원으로 3.7%, 영업이익 추정치는 9조3420억원에서 10조6900억원으로 14.4% 높였다.

그는 "2월 들어 D램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2분기 상승폭은 1분기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PC와 서버 수요가 강하고 모바일도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가 나타나 수요 가 반등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낸드 가격 역시 2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보이는데 낸드 공급사들의 실적 악화, 삼성전자 텍사스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낸드 공급 감소 등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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