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가 15일 대잠사거리를 비롯한 시내 주요 8개 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속도 5030’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이번 캠페인은 포항시 교통지원과와 남북부경찰서 경비교통과는 물론 남․북부모범운전자회, 남․북부녹색어머니회, 포항시새마을교통봉사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안전지킴이운동본부, 포항시해병대전우회, 수도방위사령부포항전우회 등 9개 교통봉사단체 총 75명이 참여했다.
오는 4월 15일까지 매주 월, 목요일 이틀씩 총 10일간 8개 교차로에서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안전속도 5030’은 교통사고가 빈번한 도심지 내의 차량 제한속도를 일반도로의 경우 시속 60km에서 50km로, 이면도로는 40km에서 30km로 줄이는 제도다.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보행자 교통사고 91.6%가 도심부에서 발생하고 있고, 차량 속도를 시속 10km 줄일 경우 도심부 통행시간은 2분이 늘어나지만 사고 시 사망 가능성은 30%, 차량 제동거리는 25%가 줄어들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과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포항시는 4월 17일 본격 시행에 대비해 노면 정비와 교통표지판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홍보 전단 배부, 육교 현수막 게시, 교통전광판 표출 및 각종 언론매체와 SNS를 통한 홍보를 지속해 오고 있다.
진선광 포항시 교통지원과장은 “‘안전속도 5030’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정책 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 제도는 교통사고를 줄여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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