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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31일 아프리카TV에 대해 플랫폼 서비스 매출 지속 증가 및 광고 부문 본격 성장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결제율 상승 지속으로 아프리카TV 플랫폼 서비스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올해부터 광고 부문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56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15억원보다 37.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81억원) 대비 93.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추정치 평균인 153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이 연구원은 "후원 문화 확산에 따라 구조적으로 결제율 상승이 지속되고 이용자 1인당 평균 결제 금액(ARPPU) 상승도 동반된다"며 "광고 매출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이 극대화됐던 지난해 1분기보다는 증가할 전망으로 광고 수요는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아프리카TV가 최근 론칭한 자체 광고 플랫폼 'AAM'이 회복된 광고 수요에 더해 광고 성장세를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규 광고 플랫폼의 경우 광고주들이 들어와 광고의 효율을 측정하는 시간이 1분기 정도 소요된다"며 "2분기 말부터 AAM 론칭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내 실시간 방송에서 중간광고도 도입된다"며 "핵심 서비스인 스트리밍 콘텐츠에 광고가 확장되는 만큼 플랫폼 광고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광고 매출이 지난해 294억원에서 올해 500억원으로 70.0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매출은 251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16억원으로 42.0% 늘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광고 고성장이 확인되면 역사적 평균 밸류에이션 대비 할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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