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은 수소충전소 구축 경과보고 및 축사, 현판제막식, 수소충전 시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안성시 수소충전소는 민간사업자가 아닌 지자체 소유의 부지에 구축된 '경기도 최초'의 수소충전소이다.
안성시 현수동 86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총 사업비 37억 5000만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1600㎡, 건축면적 256㎡로 구축됐다.
안성 수소충전소는 그간 수소차 연속 충전 시, 수소탱크에 압축하는 대기시간이 거의 없이 수소를 충전함과 동시에 탱크에 압축하는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으며, 시간당 30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으로 시간당 수소승용차 10대, 수소버스 2대가 충전 가능하다.
또한 충전소 내 '미세먼지 쉼터'를 조성해 충전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충전하는 동안 맑은 공기를 마시며 쉴 수 있는 힐링 공간도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안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12% 감축, 2050년까지 탄소중립사회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울러 현재 관내 등록된 수소차는 30대로 시는 올해 수소차 95대를, 오는 2023년까지 총 325대의 수소차 확대 보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이 안성형 그린뉴딜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래사회를 준비하고 기후변화라는 인류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탄소제로' 정책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정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여기고 '청정그린도시 안성'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과 비대면 영상 참석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중장기 추진계획 발표와 현장에 참석한 지자체의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계획 발표 후 순서대로 협약서에 서명하고, 스마트 그린도시 비전을 공동으로 선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보라 시장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실행 및 기후위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재생 에너지 시설 활용 및 환경교육 거점시설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관내 자원회수시설 부지 내 '기후위기 대응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도시 기후환경 통합시스템 구축 및 IoT·VR 기반 프로그램 개발 △신재생에너지 설비 인프라 구축 △자원회수시설의 폐열을 활용하는 제로에너지 다목적시설 조성 및 친환경 생태체험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해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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