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협상은 7일부터 협의된 장소에서 개시되며 기존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시행자 공모 지침에 따라 9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재협상 관련 6·8공구 개발을 정상화하고 공모 진행 후 3년 가량이 지나 사업 환경에 적지 않은 여건변화가 있었음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재협상 관련 세부 목표로는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건설 △경제자유구역 개발 취지에 부합한 4차 산업 및 유수 기업 유치 △산업 자산인 업무시설 확보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문화·관광시설 확보 △도시경관 고도화 등이 해당된다.
김태권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송도 6·8공구의 규모 및 위치를 고려할 때, 송도국제도시의 미래발전에 핵심지역임을 감안해 최상의 개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128만 1079㎡(38만평) 규모에 랜드마크타워, 복합문화시설, 주거시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블루코어컨소시엄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법정 공방으로 사업이 지연돼 왔으나, 지난해 10월 블루코어컨소시엄이 항소심에서 승소하고, 인천경제청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법정 다툼이 끝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