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약 4년만에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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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4-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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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7일부터 90일간 공익적 목표 달성 위해 모든 가능성 열고 재협상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 위치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의 개발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블루코어컨소시엄)와의 재협상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협상은 7일부터 협의된 장소에서 개시되며 기존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시행자 공모 지침에 따라 9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재협상 관련 6·8공구 개발을 정상화하고 공모 진행 후 3년 가량이 지나 사업 환경에 적지 않은 여건변화가 있었음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재협상 관련 세부 목표로는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건설 △경제자유구역 개발 취지에 부합한 4차 산업 및 유수 기업 유치 △산업 자산인 업무시설 확보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문화·관광시설 확보 △도시경관 고도화 등이 해당된다.

김태권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송도 6·8공구의 규모 및 위치를 고려할 때, 송도국제도시의 미래발전에 핵심지역임을 감안해 최상의 개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128만 1079㎡(38만평) 규모에 랜드마크타워, 복합문화시설, 주거시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블루코어컨소시엄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법정 공방으로 사업이 지연돼 왔으나, 지난해 10월 블루코어컨소시엄이 항소심에서 승소하고, 인천경제청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법정 다툼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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