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양극재 사업 경쟁력을 고려할 경우 올해 실적 성장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900억, 103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2%, 8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이니켈(High Nickel)과 하이망간(High Manganese, 개발 중)과 같은 다양한 양극재 판매 확대와 고객사 내 지배력 강화는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하이니켈 양극재 중심의 양적 성장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배터리 업체들은 고밀도 배터리 사업에서 주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니켈 함량이 높은 하이니켈 양극재 사용을 늘려가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은 하이니켈 양극재 적용한 배터리 생산을 확대할 예정에 있어 하이니켈 양극재 사업향 노출도가 높아 배터리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높다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향후 신규 개발 소재인 하이망간 양극재 사업이 가시화된다면 성장 눈높이는 추가 상향될 것”이라며 “하이망간 양극재는 니켈과 코발트 함량 낮아 배터리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하는 소재로 폭스바겐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보급형 전기차 모델 대상 하이망간 양극재 적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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