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검정고시에서 초졸은 지원자 39명 중 35명이 응시해 32명 합격(합격률 91.43%), 중졸은 지원자 197명 중 179명이 응시해 132명 합격(합격률 73.74%), 고졸은 지원자 843명 중 706명이 응시해 530명이 합격(합격률 75.07%)했다.
이들 합격자 가운데 재소자는 81명 응시에 62명 합격(76.54%), 장애인은 3명 응시에 1명이 합격하는 등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최고득점은 고졸에서 박모씨 외 3명(16~18세), 중졸은 조모씨(여, 14세), 초졸은 박모씨(남, 11세)가 전 과목 만점을 취득해 최고득점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폭넓은 사회진출을 원하는 결혼이주 여성들의 학력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응시자 및 합격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합격증서는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시험 응시 지역인 포항·안동·구미교육지원청에서 교부하며, 이후는 도교육청에서 교부한다.
응시자 개별 성적은 11~21일까지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합격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 및 성적증명서는 11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나이스대국민서비스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온라인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합격자 발표에 따른 문의 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정보마당/시험정보/검정고시’란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중등교육과 학사고시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1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학년별 조회수는 일평균 372회, 주당 평균 3000회 이상이며 현재 구독자는 1280명으로 나타났다.
'온학교'는 모든 학생을 위한 따뜻한 온라인 학습 공간이라는 뜻으로 상시적, 선택적, 학생 주도적 학습을 지향하는 초등 원격학습 지원 플랫폼이다.
지난 1, 2월 운영 결과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4월부터는 매일 저녁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저녁 7시부터 하루 2교시, 1교시 25분씩 실시간 원격수업으로 진행된다.
영어와 통합교과는 콘텐츠와 과제 중심의 스스로 학습이다.
경북의 초등교사 100명이 참여해 학년·교과별 주요 학습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하는 수업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채팅창과 패들렛 등으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과 피드백이 이뤄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교육청은 우수 참여 학생에게 추첨을 통해 시상도 하고 있다.
6학년의 한 학생은 "과학을 싫어했었는데 선생님께서 잘 설명해 주셔서 재미가 있어졌다. 친구들이 함께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글을 남겼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생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학교에서 배운 것을 복습할 수 있고 재미도 있어서 아이의 학습 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온학교'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교사들은 각 학년·교과별 교사협의회를 열어 수업 방법과 내용을 공유하고, 1대1 멘토링, 수석교사 모니터링 등으로 원격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온학교의 실시간 수업과 스스로 학습으로 공부하고, 스스로 학업성취인증제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평가하고 보충하며 학생들의 학습 주도성이 향상되고 학습격차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선생님들의 미래 교육을 위한 도전에 찬사를 보내며 수업 전문성 신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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