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길...오늘 밤 서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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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공동취재단·서울=박경은 기자
입력 2021-05-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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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해외 방문

  • 바이든 대통령과 171분간 정상회담

방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미 일정을 모두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저녁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대면 회담을 위해 지난 19일 미국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해외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20일 오전 다수 한국전 전사자가 안장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미 의회를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튿날인 21일 오전에는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을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면담한 뒤 바이든 대통령과 171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핵 등 한반도 현안 공조와 코로나19 백신 및 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또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고, 미국 정부는 한국군 55만명에게 백신을 직접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22일에는 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간 양해각서(MOU) 등이 체결됐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한 한·미 경제 협력도 한층 강화됐다.

지난 21일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의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가 대규모 대미(對美) 투자 계획을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엔 이번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건설 중인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찾아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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