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토마토 코로나19 뚫고 홍콩 수출 ‘상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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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허희만 기자
입력 2021-05-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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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토마토 코로나19 뚫고 홍콩 수출 ‘상종가’. [사진=청양군제공]

충남 청양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토마토가 홍콩 수출길에 올라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연일 매진행렬이다.

올해 수출 계약 물량은 40t(2억2000만원)으로 지역 단일품목으로는 최대 수량이다.

군은 지난해 6월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지역업체를 돕기 위해 수출길을 모색한 결과 홍콩 수입업체 ‘한인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인홍은 한국산 농식품을 취급하는 최대 유통업체로 케이푸드(K-FOOD) 인기와 함께 지난해 22개에서 올해 30개로 매장을 확장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청양지역 농특산물은 지난해 4월부터 홍콩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알려지면서 7개월 만에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 속에서 200만 달러(전 세계 1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량이 급증한 것은 홍콩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토마토는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적당한 일교차 등 천혜의 자연조건과 농업인들의 높은 재배기술을 자랑한다.

또한 토마토 수출 단가가 국내 가격보다 높아 지역 농업인들과 참여 업체들의 반응도 뜨겁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 등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농가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품목과 수출 대상국 다변화를 통해 우리 농특산물이 전 세계를 누비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청양군은 사회적경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6일 상황실에서 착수보고회를 열어 사회적경제의 전반적인 현황과 지원정책을 점검하고 체계적인 활성화 5개년 계획 수립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사회적경제 육성위원회 김윤호 위원장과 위원 11명, 용역을 담당한 (재)충남연구원 전지훈 책임연구원이 참석해 △청양지역 사회적경제 특성화 △농촌사회 활력을 위한 사회적경제 정책 △사회적경제 주체 발굴 및 육성 △주요사업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윤호 위원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오는 2023년 청양읍에 조성되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 상생하는 청양지역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충남연구원, 유관부서, 전문가,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그룹인터뷰(FGI)를 통해 지속적인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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