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국가보훈처는 22일 만 65세 이상 보훈대상자의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스마트패드 1200대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21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스마트패드 기증식'을 가졌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이 날 기증식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박형일 부사장,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강윤진 복지증진국장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패드는 인지 저하증 발병 위험이 높은 보훈대상자에게 전달된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해에도 보훈요양원에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탑재한 패드를 지원한 바 있다.
스마트패드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인지 강화 전용 콘텐츠는 기억력과 집중력, 수리력 등을 종합적으로 증진하는 내용의 '인지 학습',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인지 운동', 놀이로 순발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인지 놀이', 그림 그리기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인지 미술' 등이다.
보훈섬김이는 총 20개의 강좌를 통해 보훈대상자의 인지력 저하를 예방하고, 인지 저하증 여부를 조기에 발견해 지원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LG유플러스의 지원은 국난 속에서 나라를 지켜낸 국가유공자들을 우리 사회가 잊지 않고 있다는 상징성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와 고령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이때, 디지털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보훈대상자의 편안한 노후생활 보장하는 서비스는 나라에 헌신하는 분들에게 당연한 지원으로 유플러스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보훈대상자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치매 예방 등 고령 인구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인지 재활 프로그램 전문기업인 엠쓰리솔루션과 손잡고 인지 저하증 예방·관리솔루션 사업 협력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인천 남동구 보건소, 가천대학교와 함께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비대면 사회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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