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시장은 방향성을 탐색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69.09p(0.76%) 하락한 3만5100.00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5.40p(0.34%) 내린 4520.03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81p(0.07%) 올라 4거래일 연속 최고점을 경신했다.
S&P500지수 11개 부문은 각각 3개와 8개 부문이 오르고 내렸다. 각각 △임의소비재 0.36% △기술주 0.0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5% 등이 올랐고, △필수소비재 -1.08% △에너지 -0.57% △금융 -0.57% △헬스케어 -0.57% △산업 -1.77% △원자재 -0.65% △부동산 -1.13% △유틸리티 -1.37% 등이 내렸다.
지난 8월 미국의 노동시장 회복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델타 변이 확산세가 예상보다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올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5%에서 5.5%로,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도 6.0%에서 5.7%로 하향 조정했다. 델타 변이 확산세와 미국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 재정 소진 등을 이유로 꼽았다.
모건스탠리 역시 뉴욕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하고, 연말 S&P500지수 예상치를 4000으로 유지했다. 이는 최근 거래 가격에서 10% 이상 낮은 수준으로, 9~10월 미국 주식시장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본 탓이다.
시장 전문가들 역시 델타 변이 확산세로 투자자들이 시장을 재평가 중이라고 진단했다.
HSBC프라이빗뱅크의 빌렘 젤스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델타 변이 확산세, 중국과 국제 경제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타당하다"면서 "경기가 둔화하고 경제 전망이 다소 불투명해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투자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진단했다.
아카데미시큐리티스의 피터 치어 거시경제 전략 총괄은 블룸버그TV에서 "이제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재택근무 기간이 더 늘면 일부 기업은 이득을 본다"고 지적했다.
실제, 경기 둔화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완화 정책과 저금리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자 다우와 S&P500지수의 하락세 속에서도 기술주는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아마존은 0.90% 상승했고 애플과 페이스북의 주가는 각각 1.55%, 1.57%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캐시 우드의 '주당 3000달러' 전망에 2.64% 상승했다. 한편, 이날부터 S&P500지수에 합류한 소개팅 앱 틴더의 모기업 매치그룹의 주가는 7.54% 급등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9.08% 상승한 17.90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53% 내린 7149.3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0.56% 하락한 1만5843.09를,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26% 낮아진 6726.07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 역시 0.50% 떨어진 4225.01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델타 변이 확산세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 탓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4센트(1.36%) 하락한 배럴당 6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0.62달러(0.86%) 하락한 배럴당 71.6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지역에 대한 10월 공식 판매가를 인하했다. 델타 변이 확산세로 사우디가 가격 인하폭을 확대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지난 8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전월 대비 8%가량 증가한 4450만톤(t)을 기록해 국제유가의 하락폭을 일부 완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가량 적은 수준이다.
금값은 하락폭을 키우며 온스당 18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35.2달러(1.92%) 떨어진 온스당 179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69.09p(0.76%) 하락한 3만5100.00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5.40p(0.34%) 내린 4520.03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81p(0.07%) 올라 4거래일 연속 최고점을 경신했다.
S&P500지수 11개 부문은 각각 3개와 8개 부문이 오르고 내렸다. 각각 △임의소비재 0.36% △기술주 0.0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5% 등이 올랐고, △필수소비재 -1.08% △에너지 -0.57% △금융 -0.57% △헬스케어 -0.57% △산업 -1.77% △원자재 -0.65% △부동산 -1.13% △유틸리티 -1.37% 등이 내렸다.
지난 8월 미국의 노동시장 회복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델타 변이 확산세가 예상보다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역시 뉴욕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하고, 연말 S&P500지수 예상치를 4000으로 유지했다. 이는 최근 거래 가격에서 10% 이상 낮은 수준으로, 9~10월 미국 주식시장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본 탓이다.
시장 전문가들 역시 델타 변이 확산세로 투자자들이 시장을 재평가 중이라고 진단했다.
HSBC프라이빗뱅크의 빌렘 젤스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델타 변이 확산세, 중국과 국제 경제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타당하다"면서 "경기가 둔화하고 경제 전망이 다소 불투명해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투자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진단했다.
아카데미시큐리티스의 피터 치어 거시경제 전략 총괄은 블룸버그TV에서 "이제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재택근무 기간이 더 늘면 일부 기업은 이득을 본다"고 지적했다.
실제, 경기 둔화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완화 정책과 저금리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자 다우와 S&P500지수의 하락세 속에서도 기술주는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아마존은 0.90% 상승했고 애플과 페이스북의 주가는 각각 1.55%, 1.57%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캐시 우드의 '주당 3000달러' 전망에 2.64% 상승했다. 한편, 이날부터 S&P500지수에 합류한 소개팅 앱 틴더의 모기업 매치그룹의 주가는 7.54% 급등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9.08% 상승한 17.90을 기록했다.
유럽증시·국제유가·금값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는 9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53% 내린 7149.3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0.56% 하락한 1만5843.09를,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26% 낮아진 6726.07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 역시 0.50% 떨어진 4225.01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델타 변이 확산세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 탓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4센트(1.36%) 하락한 배럴당 6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0.62달러(0.86%) 하락한 배럴당 71.6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지역에 대한 10월 공식 판매가를 인하했다. 델타 변이 확산세로 사우디가 가격 인하폭을 확대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지난 8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전월 대비 8%가량 증가한 4450만톤(t)을 기록해 국제유가의 하락폭을 일부 완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가량 적은 수준이다.
금값은 하락폭을 키우며 온스당 18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35.2달러(1.92%) 떨어진 온스당 1798.5달러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