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증강현실 기반 스마트상점 실증사업’의 하나인 이번 쇼케이스는 지역 상권과 점포에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통칭하는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해 소상공인의 서비스 및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는 앞서 지난 5월 가상/증강현실 기술·서비스를 3개월간 도입 지원받을 도내 2개 상권을 공모했으며 그 결과 수원 광교앨리웨이, 구리 전통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2개 상권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3개월간 음식점에서 메뉴를 가상으로 보여주는 증강현실(AR) 메뉴판을 이용하고 안경점에서 안경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등 VR/AR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박종일 도 미래산업과장은 “이번 쇼케이스는 VR/AR 기술을 적용해 상권 맞춤형 기술도입을 지원하고 도민들에 체험을 적극 유도해 4차산업 기술 인식 확산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도내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추석을 맞아 도내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 중인 명절 성수식품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9건의 부적합 식품을 적발해 폐기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추석 선물용 및 제수용 식품, 농수산물 671건을 수거해 △방사능 △보존료 △중금속 △잔류농약 △식중독균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부적합 식품 9건을 보면 벌꿀에서는 신선도의 지표가 되는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 함량이 94.0 mg/kg(기준 80.0 mg/kg 이하)으로 기준치의 약 1.2배 검출됐다.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은 벌꿀을 많이 가열할수록 다량 생성됐으며 조미김 2건에서 기름의 산패를 나타내는 과산화물가 함량이 각각 82.7 meq/kg, 72.6 meq/kg(기준 60.0 meq/kg 이하)으로 검출됐다.
동태전 1건에서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기준치 음성)이 양성을 보였으며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품목은 시금치 1건, 가지 1건, 당근 1건, 쑥갓 1건, 참나물 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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