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에 접종할 코로나19 백신 9000만회분 확보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화이자사(社)와 이미 계약한 내년도 코로나19 백신 물량 외에 추가로 구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년에 사용할 코로나19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와 공급 불확실성, 코로나19 장기화 및 부스터샷(추가 접종) 가능성 등을 고려해 총 9000만회분을 이미 정부 예산안에 반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선호도나 소아·청소년 등 접종 대상 확대 가능성을 감안해 이 중 8000만회분은 mRNA 백신 중심으로, 나머지 1000만회분은 국산 백신의 선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조정관은 “(예산안에 반영된) mRNA 백신 8000만회분 중에서도 3000만회분은 지난 8월 13일에 화이자사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여기에 추가 구매를 협의 중인 상황이다. 구체적인 추가 구매 물량은 현재 협의 중으로, 공개 가능할 때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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