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도쿄 게임쇼 참가…글로벌 입지 굳힌다

SKT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세계 3대 게임 박람회 중 하나인 ‘도쿄 게임쇼 2021’에 온라인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게임 개발 업체와 협력한 4종의 퍼블리싱 게임을 공개한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앤빌’, ‘숲속의 작은 마녀’, ‘네오버스’, ‘베이퍼 월드’. [사진=SKT 제공]

SKT가 세계 3대 게임 박람회 중 하나인 '도쿄 게임쇼 2021'에 참가해 신작 게임 4종을 선보인다.

SKT는 29일 '도쿄 게임쇼 2021'에 참가해 게임 퍼블리셔(배급사)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Xbox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5GX 클라우드 게임 협력을 진행 중인 SKT는 도쿄 게임쇼에 별도 온라인 부스를 마련해 국내 게임 개발 업체와 협력한 퍼블리싱 콘솔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SKT가 국내 게임 개발사와 협력을 통해 이번 도쿄 게임쇼에 공개하는 퍼블리싱 게임은 액션 슈팅 게임 '앤빌'(액션스퀘어 개발), RPG게임 '숲속의 작은 마녀'(써니사이드업 개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베이퍼 월드'(얼라이브 개발), 카드 액션 게임 '네오버스'(티노게임즈 개발) 등 4종이다.

이 중 올해 말 공식 출시 예정인 앤빌의 경우 이번 도쿄 게임쇼를 통해 신규 시네마틱 트레일러와 개발자 인터뷰, 신규 데모버전 등을 최초로 공개해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SKT는 지난 6월에 열린 'E3 2021'과 8월에 열린 '게임스컴'에도 참가한 바 있다. 특히 E3 2021에서는 관람객이 선정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부스'로 선정됐다.

이번 도쿄 게임쇼 참가로 SKT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세계 3대 게임 박람회에 모두 참가하게 됐다. 게임 퍼블리싱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조재유 SKT 게임담당은 "세계 3대 게임 박람회 중 하나인 도쿄 게임쇼를 통해 앤빌의 신규 데모와 트레일러 영상을 아시아 팬들에게 최초로 공개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숲속의 작은 마녀, 베이퍼 월드와 같은 한국의 우수한 인디 게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게임쇼에 소개하는 등 중소 게임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5주년을 맞은 도쿄 게임쇼는 가정용 콘솔·스마트폰·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출시하는 신작 게임과 폭넓은 게임 정보를 발표하는 세계적 규모의 게임 박람회 행사로, 전 세계 300여 게임 업체들이 참가한다. 오는 30일부터 4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상으로만 진행한다.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도쿄 게임쇼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