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연예인 앞세운 고수익 신사업 투자 조심하세요" 주의보 발령

[사진=아주경제 DB]

최근 유명 연예인의 TV 광고를 앞세워 NFT(대체불가능토큰)·플랫폼 등 신사업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자를 모집하는 식인데, 결국 폰지 사기(돌려막기)일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러한 사기 수법에 대한 소비자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광고 이용권 구매 시 사업 수익 중 일부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한다고 현혹하는 식이다. 월 수익은 100%에 달할 정도로 높다. 이 과정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다.
 
금감원은 이러한 투자가 폰지 사기(돌려막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봤다. 과거 불법 유사수신업체 등의 수법과 매우 유사한 게 이유다. 이를 예방하려면 먼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법적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건 제도권 금융사의 예·적금에 한정된다. 투자성 상품은 원금이 보장되는 경우가 없다. 또 업자와 거래로 인한 피해는 분쟁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구제가 어렵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 등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과의 협약을 내세울 경우, 반드시 먼저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