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라피더스 홈페이지]
최첨단 반도체 생산을 내건 일본 반도체 회사 라피더스가 홋카이도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고이케 아쓰요시 라피더스 사장은 이날 홋카이도를 방문해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를 만나 이런 의견을 표명할 방침이다. 지난 16일 스즈키 지사는 고이케 사장과 면담을 하고 “연구, 인재 육성 등 시설 정비를 홋카이도에서 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라피더스가 시제품 양산에 필요한 투자 규모가 총 5조엔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 점에 비춰, 홋카이도에 대한 관련 투자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홋카이도에는 반도체 관련 제조 산업이 전무해, 라피더스의 진출이 결정되면 관련 산업이 집적할 전망이다.
라피더스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의 여러 지자체가 유치전을 벌였으나, 신치토세 공항과 도마코마 항구 등 주요 교통 인프라와 가까운 홋카이도의 지리적 이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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