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22일 “사내벤처팀의 분사창업에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참여기업 포엔에 방문해 “유망한 사내벤처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인 사업화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엔은 현재 전량 폐기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중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별·분해해 재제조과정을 거친 뒤 새로운 배터리원으로 사용하는 새활용(업사이클링)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진원이 사내벤처팀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기업 등 민간 역량을 활용한 개방형 혁신 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2018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81개 운영기업과 협력해 681개 사내벤처팀과 분사창업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민관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민간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통한 창업생태계 구축에 일조한다는 평가다.
김 원장은 이날 포엔에서 사내벤처 스타트업의 분사창업 활성화에 대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최성진 포엔 대표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분사창업과 기술 사업화에 모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전세계의 미래 모빌리티 환경이 전기자동차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사업확장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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