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 외교부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지난 60년 간 양국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 비전과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한·멕시코 FTA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FTA 협상 재개를 위한 에브라르드 장관의 지원을 요청하였다.
박 장관은 "한국이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200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멕시코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과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협력국으로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에브라르드 장관은 북미 공급망의 핵심국인 멕시코에 대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진출과 첨단기술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우주항공, 보건,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 장관은 라켈 부엔로스트로 경제 장관, 로시오 날레 에너지 장관과 잇달아 만나 경제 통상 분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정유·태양광 분야 한국 기업 진출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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